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부진했던 실적이 반영됐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YG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5.6% 낮춘 3만4천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2일 2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46억 원을 냈는데 이는 현대차투자증권 자체 추정치보다 24.9%, 시장 전체의 전망치보다 44.1%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올해 ‘믹스나인’ 등 프로덕션 관련 제작비용 약 80억 원이 4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돼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목표주가 하향에는 실적 부진과 함께 소속 아이돌 빅뱅 멤버들의 군 입대와 주요 자회사 YG플러스의 비용 증가 등도 반영됐다.
유 연구원은 “빅뱅의 지드래곤은 2월27일, 태양은 3월12일 현역으로 입대할 것”이라며 “YG플러스는 지난해 국내 유통망 정리 등 일회성 비용이 늘어 영업손실 60억 원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지드래곤과 태양의 군 입대로 아이콘과 위너의 선전이 요구된다”며 “YG플러스의 실적 개선 정도가 YG엔터테인먼트 주가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