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올랐다.

제3공장에서 첫 수주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성장 기대감이 반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올라, 제3공장 첫 수주로 매수 몰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보다 4.24%(1만8천 원) 오른 44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하락하고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주가가 내린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올랐다. 

이날 현대차(-1.87%), SK하이닉스(-1.30%), 포스코(-1.24%), 삼성전자(-1.10%), 네이버(-0.72%)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3공장에서 미국에 있는 제약회사와 첫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가 최소 구매물량을 기준으로 약 178억 원(1660만 달러)에 이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1월 11만8천㎡ 면적의 3공장을 준공했다.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공장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3공장 물량의 첫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있다”며 “앞으로 생산물량이 늘어나면 1,2공장 생산제품을 3공장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가동률이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