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북미서안 노선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화물운송을 늘리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북미서안 노선에서 추가조건을 붙여 운송한 물량이 1만 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한 상자)를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상선 북미서안 노선에서 부가가치 높은 운송 물량 늘어

▲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


현대상선은 지난해 5월부터 북미서안 노선에서 화주들이 선적공간 예약이나 우선 하역 등 추가조건을 내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추가조건을 붙이면 운임의 10~20%를 더 받는다.

화주들은 추가조건을 통해 하역한 뒤 화물을 건네받는 기간을 최대 3일까지 줄일 수 있다.

현대상선은 앞으로 추가조건을 붙여 운송하는 물량을 5만 TEU까지 늘리기로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초저온 냉동컨테이너와 추가조건 판매, 사물인터넷 도입 등을 통해 운송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며 “고객 요구에 대응해 운송방법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