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4138억 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에서 발주한 항만시설 ‘투아스 터미널’의 2단계 공사를 일본 펜타오션, 네덜란드의 준설매립회사 보스칼리스 등 2곳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 싱가포르에서 4138억 규모 일감 수주

▲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전체 계약금액은 14억5800만 달러로 현대건설은 이 수주계약의 지분 35%를 차지하고 있다. 지분율에 따른 계약금액을 원화로 환산하면 4138억 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투아스 터미널의 내부 벽과 배후부지를 조성하는 공사를 3월7일부터 준공 시점인 2027년 3월7일까지 진행한다.

투아스 터미널 공사로 싱가포르의 투아스 항만단지 지역에 366헥타르 규모의 새 매립지를 만든다.

싱가포르는 이 매립지를 메가포트 항만시설의 부지로 쓸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