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카프로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나일론섬유 원재료인 카프로락탐의 수익성 회복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카프로 목표주가를 1만1천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카프로 주가는 9280원으로 장을 마쳤다.
카프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나일론섬유 원재료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한다.
카프로는 올해 카프로락탐과 원재료 사이 차익을 점점 회복해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카프포락탐과 원재료 사이 차익의 평균치는 올해 들어 톤당 1200달러를 밑돌고 있는데 지난해 1분기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톤당 1200달러를 웃돌았다.
강 연구원은 “카프로락탐 원재료인 벤젠 공급이 벤젠 수요를 겨우 따라가고 있다”며 “카프로락탐의 다른 원재료인 암모니아 가격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카프로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736억 원, 영업이익 5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123.1% 늘어나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 카프로는 2012년이후 5년 만에 배당을 진행할 것”이라며 “카프로는 실적 개선과 주요제품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배당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