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싼타페와 K시리즈 등 신차효과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1일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4.23%(6500원) 오른 16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차 주가도 3.2%(1050원) 오른 3만3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 기아차 주가 올라, 싼타페와 K시리즈 출시로 기대 퍼져

▲ 현대자동차 '싼타페'.


현대차와 기아차가 공격적으로 신차를 출시하면서 판매실적을 개선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날 새 싼타페 판매를 시작했다. 기아차는 최근 새 K3를 출시했고 4월 K9 후속 모델도 내놓는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에서 싼타페 9만 대를 파는 목표를 세웠다. 기아차가 세운 올해 K3 국내 판매목표는 5만 대다. 두 차종 모두 주력 판매모델인 만큼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GM이 한국GM 군산공장을 폐쇄한 데 이어 추가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여 현대차와 기아차가 안방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점유율 66%(국내 완성차회사 5곳 기준)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1월 77.4%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