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9일 오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허동수 회장에게 성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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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
삼성그룹이 낸 500억 원은 국내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삼성그룹은 3년 연속 500억 원씩 내고 있다.
삼성그룹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16년 동안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내고 있는데 누적 기탁금은 3700억 원에 이른다.
삼성그룹은 임직원들이 기부를 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조성된 누적 성금은 18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임직원 참여율도 올해 88%까지 늘어나고 있다”며 “매칭 그랜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각 계열사의 업종과 연관된 사회공헌사업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지난 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나눔 2015 나눔캠페인'에 10억 원을 기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2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인연을 맺은 이후 14년째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