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영향을 받아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이 공개한 ‘2018년 2월1일~2월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26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 감소했다.
▲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비행기에 실리고 있는 수출화물. <뉴시스> |
설 연휴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지난해 15.5일에서 올해 13.0일로 2.5일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수출액은 20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늘었다.
업종별로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반도체(33.4%)와 석유제품(28.9%) 등은 증가했지만 승용차(-16.1%)와 선박(-19.7%), 무선통신기기(-40.7%)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현황을 보면 유럽연합(10.0%), 베트남(10.4%), 일본(14.8%) 등은 늘었고 중국(-7.8%), 미국(-13.9%) 등은 줄었다.
수입은 29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늘었다. 무역수지는 26억6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