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경영을 정상화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사장은 14일 서울 강서구의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아시아나항공은 27년 동안 이어진 국내 항공시장에서 독점체제를 무너뜨려 경쟁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며 “경영 정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항공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로 경쟁력 갖추겠다”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세계로 가는 아름다운 길’이란 표어를 내걸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새 표어를 놓고 “고객이나 투자자 등 이해관계인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항공사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 등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248명이 이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회사를 위해 헌신한 부서 7곳과 직원 128명에 표창장을 줬으며 장기근속자 1284명을 포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