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13일 경남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취임했다.
유 사장은 13일 경남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제7대 한국남동발전 사장에 올랐다.
유 사장은 취임사에서 잴 웰치 GE 전 회장의 ‘변화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을 인용하며 남동발전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전력산업은 석탄화력발전의 강도 높은 환경규제와 함께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 및 일자리 창출정책 등에 따라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며 “남동발전은 미세먼지 저감 및 신재생에너지 확충을 위한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에너지 전환정책 외에 중점 추진과제로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를 통한 국민 신뢰 증진 △수익성 확대 및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노사 사이 상생문화 구축 등을 꼽았다.
유 사장은 1958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공주사대부고와 서울시립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공기업 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전력공사에서 충남본부 당진지사장, 해외사업운영처장, 필리핀법인장 등을 거쳐 해외부사장을 역임한 뒤 남동발전 사장에 올랐다.
남동발전은 유 사장이 취임하면서 장재원 전 사장이 지난해 9월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뒤 이어진 직무대행체제를 마감했다.
남동발전은 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유 사장을 선임했다.
남동발전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으로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 주주총회 의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