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의 경영감독을 책임질 뉴스통신진흥회 이사회가 출범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뉴스통신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뉴스통신위원회 제5기 이사 7명을 8일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임기는 2021년 2월7일까지 3년이다.
▲ 강기석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김세은 강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
뉴스통신진흥회는 연합뉴스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보장하기 위해 2005년 11월14일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으로 설립된 비영리특수법인이다. 뉴스통신 진흥에 관한 법률 제23조에 설립 근거를 두고 있다.
뉴스통신진흥회 이사는 정부 추천 2명, 국회 추천 3명, 신문협회와 방송협회 추천 각 1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되며 대통령이 임명한다.
정부 추천 몫으로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에 합류한 강기석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은 신문유통원장을 지냈다. 김세은 강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현재 한국방송학회 방송저널리즘 연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박종렬 가천대 교수는 국회의장을 추천을 받아 뉴스통신진흥회 이사가 됐다. 김동규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추천을 받았다. 윤재홍 전 KBS제주방송 총국장은 자유한국당의 추천으로 이사가 됐다.
신문협회와 방송협회는 각각 허승호 신문협회 사무총장과 진홍순 전 KBS 이사를 추천했다.
이사 7명은 12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회의실에서 첫 이사회를 열고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을 호선하기로 했다.
뉴스통신진흥회는 경영평가사업, 공익사업, 연구조사사업, 출간사업 등 크게 4가지의 주요사업을 맡는다.
경영평가사업의 내용으로는 연합뉴스 예산과 결산 승인, 연합뉴스 경영평가, 연합뉴스의 임원 추전 등이 있다. 연합뉴스의 공익성과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공익사업에서는 통신사의 공적 역할수행에 관한 업무를 지원하고 연구조사사업에서는 주로 뉴스통신의 발전전략을 세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