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에너지마케팅부문의 사업개편에 따른 일시적 비용 탓에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2007억 원, 영업이익 1407억 원, 순이익 270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SK네트웍스, 에너지마케팅부문 재편 탓에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

▲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


2016년보다 매출은 17.79% 늘었고 영업이익은 9.46% 줄었지만 순이익을 내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조271억 원, 영업이익 405억 원을 거뒀다. 2016년 4분기보다 매출은 5.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55% 감소했다.

상사부문과 카라이프부문은 지난해 각각 영업이익 564억 원, 389억 원을 냈다. 2016년보다 각각 26.6%, 8.9% 증가했다. 

SK매직은 영업이익 307억 원을 올렸고 워커힐은 77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 

에너지마케팅부문은 영업이익 383억 원을 거둬 2016년보다 21% 감소했다.

SK네트웍스가 2017년 9월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을 3015억 원에 SK에너지에 넘긴 영향을 받았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재편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에 일시적 영향이 있었다”며 “주력사업과 미래 핵심사업들이 안착하면 향후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 당 120원, 종류주 1주 당 14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1.83%, 종류주 0.25%이며 배당금은 모두 288억8134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