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양쪽에서 성과를 거둬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넥슨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987억 원, 영업이익 8856억 원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2016년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23%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넥슨 관계자는 “중국에서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지속적으로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데다 ‘액스’, ‘오버히트’ 등 국내 모바일게임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낸 덕분”이라며 “최근 인수한 픽셀베리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도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은 1조5110억 원으로 66%를 차지했다. 2016년 59%보다 7%포인트 늘어났다.
4분기 매출은 연결기준으로 5154억 원, 영업이익은 1151억 원이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넥슨은 올해도 차별화된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이용자를 확대하고 피파온라인4 등의 다채로운 신작 출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동력을 견실하게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