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8일 오전 9시18분 기준으로 24시간 전과 비교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빗썸> |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엇갈리고 있다.
8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9시18분 기준으로 1BTC(비트코인 단위)당 857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1.93% 올랐다.
이더리움도 1ETH(이더리움 단위)당 86만1천 원으로 거래되고 있는데 24시간 전보다 1.77% 상승했다. 반면 리플 시세는 805원으로 24시간 전보다 2.18% 떨어졌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다른 가상화폐 9종 가운데 비트코인캐시(1.51%), 라이트코인(0.19%), 대시(2.82%), 모네로(2.79%)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올랐다.
반면 이오스(-3.18%), 이더리움클래식(-1.43%), 퀀텀(-1.40%), 비트코인골드(-4.90%) 시세는 하락했다. 제트캐시 시세는 39만7천 원으로 24시간 전과 같았다.
가상화폐 시세는 최근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와 금융기관들의 매매 제한 등의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다가 7일 반등했지만 개별 가상화폐별로 오름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가상화폐를 둘러싼 정책ㅜ관계자와 시장 투자자들의 관점도 엇갈리면서 혼조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은 6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의 가상화폐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비트코인이 없으면 블록체인도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스티브 스트롱긴 골드만삭스 상품리서치책임자는 5일 보고서에서 “서로 다른 가상화폐들의 높은 상관관계는 걱정되는 요인”이라며 “고유가치 부족으로 살아남지 못하는 가상화폐의 가치가 0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고 블룸버그가 7일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