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587억 원, 영업이익 5850억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2016년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78% 늘어났다.
리니지M 등 모바일게임의 매출이 9953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6월 리니지M을 출시했고 현재까지도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PC온라인게임 제품별 매출은 리니지가 1544억 원, 리니지2가 658억 원, 아이온이 470억 원, 블레이드앤소울이 1611억 원, 길드워2가 828억 원이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1조3340억 원, 북미와 유럽 지역 1404억 원, 일본은 433억 원, 대만은 383억 원 등이다.
로열티 매출은 2028억 원으로 2016년보다 66%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연결기준으로 5333억 원, 영업이익 1892억 원을 냈다. 2016년 4분기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86% 늘어났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인 ‘블레이드앤소울2’,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컨퍼런스콜에서 “약 13종 정도의 모바일 게임이 내부에서 개발되고 있다”며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 템페스트, 리니지2M이 큰 임팩트를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