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중국에서 춘절을 맞아 1분기에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에는 '꼬북칩' 등 신제품 효과를 봐 올해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오리온이 중국에서 춘절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꼬북칩을 비롯한 신제품을 통해서도 중국에서 매대 회복을 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중국에서 춘절을 맞이해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42.7%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중국 춘절은 2월15~21일이고 매출은 그 전달인 1월 즈음부터 증가한다.
오리온은 2분기에 꼬북칩을 중국에 내놔 중국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4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땅콩, 아몬드 등 견과류와 신제품 8종, 파생상품 15종도 선보인다.
오리온은 올해 중국에서 매출 1조1700억 원, 영업이익 17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추정치보다 매출은 30.7%, 영업이익은 469% 늘어나는 것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을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4분기에 매출 4926억 원, 영업이익 388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는데 2016년 4분기보다 매출은 22.1%, 영업이익은 54.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