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가 올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제유가 상승 등 영업환경이 좋아지고 수주잔고도 늘어나면서 투자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5일 삼성엔지니어링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6700원에서 1만97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관계사의 비화공부문의 수주가 꾸준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강점이 있는 다운스트림(원유 생산 이후의 수송, 정제, 판매 등)분야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관계사 CAPEX를 통해 비화공부문의 수주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점차 개선되는 플랜트 발주 환경 속에서 다운스트림을 중심으로 올해도 수주잔고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8조9천억 원 규모의 수주를 새로 올려 올해 수주잔고는 13조1천억 원가량으로 예상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단기적으로는 아랍에미리트연방(UAE)의 해상중질유처리시설(POC) 프로젝트에서 25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사우디아라비아의 가스처리시설(ASU)에서 4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따낼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올해 들어 유가상승을 바탕으로 낙폭이 과대했던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주가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새 수주와 수주잔고의 성장이 크게 기대되는 만큼 건설업종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