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새 임원에게 "목표 제시하고 동기 부여해야”

허창수 GS그룹 회장(왼쪽)이 2일 제주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열린 ‘2018년 GS 신임임원 만찬’에서 새 임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GS그룹의 새 임원들에게 도전과 혁신 정신을 강조했다.

4일 GS그룹에 따르면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GS 새 임원들과 만찬 자리에서 “어떠한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GS그룹은 1월28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GS 신임임원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허 회장은 2005년 GS그룹이 출범한 뒤 매년 새 임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허 회장은 GS그룹의 새 임원들에게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민첩하게 기회에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보호무역주의의 세계적 확산과 인공지능, 자율주행, 핀테크 등과 같은 기술 혁신으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높은 목표를 세우고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달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세계 육상 단거리 종목이 황제였던 ‘우사인 볼트’ 선수를 사례로 들었다.

그는 “우사인 볼트는 선천적 척추측만증으로 몸의 균형조차 잘 잡지 못했지만 척추를 지탱하는 핵심 근육을 집중 단련하고 보폭을 최대한 넓게 벌리는 스스로의 방법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며 “어떠한 조건에서도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이 있다면 위대한 결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구성원과 함께 비전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리더의 자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리더란 조직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이라며 “뛰어난 리더는 본인 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구성원 모두와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