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도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신민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진에어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7.5% 올린 4만3천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진에어 주가는 1일 3만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신 연구원은 “진에어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90억 원을 거둬 2016년 4분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이는 시장전망치였던 170억 원도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동남아시아와 일본을 중심으로 대형 항공기 투입을 늘려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 지난해 4분기에 내국인 출국자 수가 전년 4분기보다 20.5% 늘어난 점도 흑자전환에 기여했다.
진에어는 대형기를 활용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진에어는 탑승률이 낮은 하와이 노선을 줄이고 동남아시아와 일본 노선을 늘려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대형기인 B777-200을 연말까지 추가로 2대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