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가 라인모바일의 최대주주에 오른다.
라인모바일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이 알뜰폰(MVNO) 사업을 하기 위해 만든 자회사다.
소프트뱅크는 라인이 실시하는 제3자 할당 유상증자에 참여해 올해 3월까지 라인모바일의 지분 51%를 확보한다고 NHK가 31일 보도했다.
라인모바일은 라인이 알뜰폰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2016년 9월 설립한 자회사로 라인이 지분 100%를 들고 있었다. 네이버의 손자회사이기도 하다.
소프트뱅크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라인이 보유한 라인모바일 지분율은 49%로 줄어든다.
소프트뱅크는 라인모바일 최대주주에 오르지만 라인모바일 대표는 가도 아야노 대표가 계속 맡는다.
라인모바일은 라인과 음악서비스 등 특정 영역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이며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라인은 현재 일본에서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의 통신망을 빌려 사용하고 있는데 소프트뱅크의 인수 이후 NTT도코모 대신 소프트뱅크 통신망을 임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