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마존과 버크셔해서웨이, JP모건이 협력해 건강관리 기업을 세운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이오제약 주식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3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2.59포인트(-1.37%) 떨어진 2만6076.89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3대지수 이틀째 하락세, 바이오제약 주가 떨어져

▲ 3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2.59포인트(-1.37%) 떨어진 2만6076.89에 장을 마쳤다. <뉴시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10포인트(-1.09%) 하락한 2822.43, 나스닥지수는 64.02포인트(-0.86%) 낮아진 7402.48에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29~30일 이틀 연속으로 떨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마존과 버크셔해서웨이, JP모건이 협력해 건강관리 기업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바이오제약 업종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바이오제약 업종이 급락했다”고 파악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30일 “건강관리 비용이 급증하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지는 못했지만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없다”며 “이윤을 내야 한다는 압박에서 자유로운 건강관리기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이자(-3.13%)와 에브비(-5.26%) 등 제약주와 암젠(-3.40%), 길리어드사이언스(-1.70%) 등 바이오주, 유나이티드헬스(-4.35%)와 CVS헬스(-4.11%) 등 건강관리 관련 주식이 모두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엑손모빌(-1.40%)과 CVX(-2.53%) 등 에너지주가 하락한 것도 지수 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으며 아이폰X의 판매실적 부진 여파로 애플(-0.59%) 주가도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