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의류매출을 중심으로 백화점 수익이 늘고 면세점 이익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32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세계 목표주가 높아져,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호조

▲ 장재영 신세계 대표.


여 연구원은 “신세계는 백화점에서 지난해 4분기 이후 의류상품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고객 1인당 평균 매입액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백화점 가치 평가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세점도 지난해 흑자 전환 이후 빠르게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 연구원은 “신규 면세점은 초기에는 손실을 보고 있지만 면세점 외형 성장과 수수료 협상력 개선 등이 점차 영업이익 증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는 올해 매출 8조1750억 원, 영업이익 39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14.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