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의 공공기관 채용 확대정책에 힘입어 공공기관 신규채용이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채용은 모두 2만2056명으로 집계됐다.
▲ 지난해 12월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공공기관 취업정보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
2016년 2만1016명을 신규채용한 것보다 4.9% 늘어났다.
공공기관 채용규모는 2012년 1만6662명에서 점차 증가해 2017년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채용기관별로 살펴보면 공기업이 6640명을 신규채용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시장형 공기업은 3496명, 준시장형 공기업은 3145명을 뽑았다.
준정부기관에서는 기금관리형 1822명, 위탁집행형 4622명으로 모두 6484명을 뽑았다. 기타공공기관은 8932명을 새로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과 비교해 준시장형 공기업과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이 지난해 채용을 각각 52.3%, 58.3% 대폭 확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