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안철수 "대통령의 KBS 사장 해임은 새로운 방송적폐"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1-26 11:47: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고대영 전 KBS 사장의 해임을 비판했다.

안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자기 입으로 개혁이라고 외치던 방송법 개정안을 외면한 채 사장 해임을 단행한 것은 지극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531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안철수</a> "대통령의 KBS 사장 해임은 새로운 방송적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문 대통령은 22일 KBS 이사회가 올린 고대영 전 사장의 해임 제청안을 23일 결재했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은 고대영 사장 해임 제청안을 하루 만에 결재했다”며 “내각 구성에 6개월 넘게 걸리고 공기업 경영진 교체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무척 기다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우선 과제라면서 대선 때 여러번 약속한 방송법은 집권과 동시에 쓰레기통에 버리고 KBS 사장을 해임한 것은 공영방송을 대선 최대의 전리품으로 여긴다는 증거”라며 “이는 여권 편향 방송이 차고 넘치는데 또 하나의 공영방송 경영진에 자기사람을 심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안 대표는 “2008년 이명박 정권이 KBS사장을 해임하자 지금의 여당이 ‘헌법무시 쿠데타’라고 비난했던 사실을 기억하는지 모르겠다”며 “방송법 개정안은 사실상 폐기처분하며서 새로운 방송적폐를 만드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은 머지않아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만간 출범하는 통합신당은 방송법의 국회 통과를 최우선 목록에 올리겠다”며 “어떤 정당과도 협력해 반드시 공영방송을 권력 손에서 국민 품으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