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지난해 4분기에 호텔&레저사업에서 흑자전환하며 전체 실적도 방어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34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 줄었다.
면세사업에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호텔&레저사업에서 흑자전환하며 전체 영업이익 감소폭이 1%에 그쳤다.
사업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에 면세사업에서 매출 9075억 원, 호텔&레저사업에서 매출 1159억 원을 거뒀다. 전년 4분기보다 각각 9%, 17% 늘었다.
영업이익은 면세사업에서 99억 원, 호텔&레저사업에서 56억 원을 거뒀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면세사업 영업이익은 43%나 급감했지만 호텔&레저사업의 경우 17억 원 적자에서 56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시내면세점과 공항면세점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2% 증가했다”며 “지속적으로 해외사업장을 확대하고 영업도 안정화해 글로벌 면세사업자로서 역량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호텔&레저사업의 경우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가 시장에 안착한 데 이어 영업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호텔신라는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매출 4조115억 원, 영업이익 731억 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은 8% 늘엇으나 영업이익은 7.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3억 원으로 9.1%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