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물류회사인 한진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물류수송을 준비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한진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막바지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한진은 2016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물류회사로 선정됐다.
한진은 평창동계올림픽의 경기물자를 놓고 국제운송부터 통관, 보관, 주요시설 운송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진은 인천국제공항, 여주, 원주, 평창, 강릉, 부산항 등 주요거점 7곳에서 물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평창과 강릉에서 세부거점 17곳을 확보해놓고 있다.
한진은 여주에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물류센터의 핵심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여주에 물량이 쏠리는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물량을 분산할 수 있도록 원주에 보조 물류센터도 마련했다.
한진은 평창 동계올림픽 전용 물류센터에서 경기물자를 보관·관리하고 제때 운송하기 위해 특수장비와 전문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진은 봅슬레이 등 특수한 운송방법이 필요한 장비와 경기용품, 계측기, 방송장비, 식음료 등 다양한 품목을 운송해야 하는 만큼 세계 주요 방송국과 후원회사, 국가올림픽위원회, 국가패럴림픽위원회 등과 협력하고 있다.
또 경기장과 인천국제공항, 선수촌 등 장소에서 24시간 종합물류상황실을 운영하고 국제특송 접수처 5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진 관계자는 “국제경기와 행사에서 물류업무를 맡을 경우 현장상황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경기일정을 감안해 제때 수송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국내외 물류망을 점검하고 공급망 관리체계를 조정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