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1-24 17: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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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주가가 급락했다.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 웅진에너지 등 태양광 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떨어졌다.
▲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왼쪽), 이우현 OCI 사장, 신광수 웅진에너지 대표이사.
24일 OCI 주가는 전일보다 12.29%(2만2천 원) 떨어진 15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화케미칼 주가는 전일보다 2.94%(1050원) 내린 3만4650원, 웅진에너지 주가는 5.18%(500원) 내린 9160원에 장을 마쳤다.
한화큐셀 주가도 23일 나스닥에서 전일보다 3.11%(0.23달러) 떨어진 7.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정부는 한국산 태양광모듈과 셀에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세이프가드를 발동하겠다고 22일 밝혔다.
OCI는 폴리실리콘사업의 고정거래선을 주로 중국에 두고 있는 데다 중국 태양광회사들이 미국에 수출하는 태양광제품도 적어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화케미칼은 한화큐셀을 통해 미국에 태양광모듈과 셀을 팔고 있는 만큼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웅진에너지는 한화케미칼을 2대주주로 삼고 있는 태양광부품 전문회사다. 웅진에너지는 태양광모듈 제조에 쓰이는 잉곳과 웨이퍼를 한화케미칼에 일부 공급하는 역할도 맡고 있어 한화케미칼이 미국 태양광사업에서 판로가 막히게 되면 직간접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