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단기금융업 인가가 계속 늦어지게 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열리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안을 상정하지 않았다.
금융사가 자체신용을 바탕으로 일반투자자에게 파는 만기 1년 이내의 금융상품을 발행어음이라고 하는데 단기금융업은 발행어음의 매매와 중개 등을 하는 업무를 말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 4곳과 함께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로 지정됐다. 그러나 단기금융업 인가는 한국투자증권만 받았다.
금융권에서는 애초 NH투자증권이 대주주 적격성 등의 문제가 없는 만큼 늦어도 1월까지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단기금융업 인가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10일 회의에 이어 24일 회의에서도 인가안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는 더 늦어지게 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의 인가 심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 안건을 올리지 않았다”며 “심사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