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23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날보다 6.49% 오른 8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8만 원을 넘은 건 지난해 상장한 뒤 처음이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반등, 중국에 드라마 수출 부각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올해 들어 해외사업 확대에 따른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까지 8거래일 연속 오르다 22일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들어 23일까지 주가 상승률은 무려 26.1%에 이른다. 시가총액도 2조2991억 원으로 상장한 지 두 달 만에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13위에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현재 국내 드라마시장에서 점유율 20~2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작가와 연출진 등 드라마 제작을 위한 인력을 대거 갖추고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특히 올해 한국과 중국 관계가 풀어지면서 해외사업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받는다. 증권가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중국 수출로만 6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M의 드라마 제작 및 유통 자회사로 지난해 11월24일 상장했다. CJE&M이 스튜디오드래곤 전체 지분의 71%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