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가 중국 투자회사와 손잡고 네이버 계열사인 ‘스노우’에 투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22일 “일본 소프크뱅크와 중국 투자회사 세콰이어캐피탈차이나가 최근 스노우 중국법인에 5천만 달러(약 535억 원)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스노우는 캠프모바일이 2015년 출시한 카메라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가 2억 건에 이른다.
캠프모바일은 최근 네이버에 합병됐는데 합병 전에 스노우를 분사했다.
일본 소프크뱅크와 중국 세콰이어캐피탈차이나의 회사별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회사의 스노우 지분 총합은 20%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가 네이버 계열사에 투자한 첫 사례다.
네이버는 지난해 5월 소프트뱅크의 벤처캐피탈인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SB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펀드’에 공동으로 투자한 적은 있지만 소프트뱅크가 네이버 계열사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노우는 이번 투자를 통해 증강현실(AR) 연구개발과 중화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