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최근 평창올림픽에 대한 자유한국당 대표부터 대변인까지 반공주의 시대를 연상하는 극우적 발언들은 참으로 목불인견”이라며 “지금이 2018년이 맞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남북단일팀 구성을 반대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비난의 화살을 겨눴다.
우 원내대표는 “나 의원은 불과 5년 전 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북한의 참가를 위해 북에 서한까지 보낸 장본인”이라면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IOC에 반대 서한을 보냈다니 매우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014년도에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국회부의장은 재정 적자를 막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평창올림픽 분산 개최를 IOC에 제안하는 방안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이명박 정부 시절 여야 합의로 통과한 평창올림픽지원특별법은 남북단일팀 구성과 북한과 합의를 명문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막무가내식 평창올림픽 흠집내기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국민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내는 거이며 IOC의 평화올림픽 성사 노력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 철없고 철 지난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 역시 “올림픽 정신의 최고 가치는 평화”라며 “북한 참가는 평화올림픽 정신을 실현하고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서 아주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 최근에는 안철수 대표까지 가세해 평양올림픽이니 한반도기와 인공기 입장은 안 된다느니 하는 말씀을 하고 있다”며 “이분들은 눈은 뜨고 있으나 제대로 보지 못하는 청맹과니”라고 비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