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펙사벡’ 이을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치료제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신라젠은 프랑스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CMO) ‘ABL유럽’과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JX-970’의 임상시험용 약물 제조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신라젠, 펙사벡보다 강력한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임상제품 생산 준비

▲ 문은상 신라젠 대표.


JX-970은 항암바이러스 펙사벡(JX-594)의 후속으로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치료제다. 펙사벡과 비슷한 원리지만 효능이 좀 더 강력하다.

신라젠은 내년 상반기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JX-970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라젠은 지난해 3월 캐나다 오타와병원 연구소에서 임상시험을 위한 초기공정 단계를 시작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에이비엘은 JX-970의 제조 및 품질관리를 담당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한다.

에이비엘은 현재 펙사벡의 임상시험용 약물 생산도 맡고 있다. 에이비엘은 현재 펙사벡 간암 3상을 진행 하고 있는 전 세계 16개국 임상시험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패트릭 마이유 에이비엘 유럽 대표는 “우리는 신라젠 항암 바이러스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최종 목표는 안전하게 환자의 수요에 맞게 공급해주는 일로 20년 넘게 바이러스 생산을 연구한 만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