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 한화테크윈 본사 창원으로 옮기고 1천억 투자

▲ 신현우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이사가 18일 경상남도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을 만나 한화테크윈 본사 이전 및 투자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청>

신현우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이사가 본사를 서울시에서 경상남도 창원시로 이전하고 1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신 대표는 18일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안상수 경상남도 창원시장과 만나 ‘한화테크윈 본사 이전 및 투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테크윈 본사는 현재 서울시 장교동 한화빌딩에 있는데 상반기 안에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에 있는 한화테크윈 창원2공장으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

한화테크윈은 본사 이전에 따른 시설 인프라 및 설비투자 과정에서 약 1천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테크윈은 엔진전용라인 설비를 구축해 현재 전 세계 10위권에 머물고 있는 항공엔진제조분야에서 10년 안에 세계 3위권으로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본사에서 일하는 임직원 150여 명도 창원시로 모두 자리를 옮긴다. 창원시는 한화테크윈의 본사 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시장은 “도시의 격이 높아지는 시기에 한화테크윈의 본사 이전 결정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상호 긴말하게 협력해 애로사항의 적극적 해소로 본사 이전을 원활하게 지원하고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는 한화테크윈의 본사 이전과 관련해 행정력과 재정력을 관계법령이 정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지원한다.

신 대표는 ”앞으로 항공기엔진 글로벌 넘버1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투자와 기업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조를 해달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지난해 말 임직원들에게 보낸 담화문에서 “2018년 상반기 안에 본사를 창원시로 옮길 것”이라며 “경영진이 현장 가까이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