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의 최대대주주인 CJ오쇼핑이 'CJ헬로 매각설'을 공식 부인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과 변동식 CJ헬로 대표이사. |
8일 오전 LG유플러스와 CJ오쇼핑은 전날 한국거래소가 ‘CJ헬로 인수설’과 관련해 요구한 조회공시에 공식 답변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케이블TV 인수와 관련해 특정업체에 한정하지 않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향후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CJ오쇼핑은 “현재 CJ헬로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CJ오쇼핑은 CJ헬로의 지분 53.92%를 보유하고 있다.
CJ오쇼핑이 공식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음에 따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는 풍문으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CJ헬로 매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CJ헬로는 2016년에도 매각을 추진한 적이 있다. 당시 SK텔레콤이 CJ헬로를 인수하려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쟁제한 등의 이유로 합병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인수계획이 무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