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징어와 감자, 김밥김 등의 가격이 크게 오른 반면 무와 당근, 배추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지난해 12월 주요 생필품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징어와 감자, 김밥김 등의 가격이 1년 사이 크게 올랐다.
▲ 2016년 12월 대비 2017년 12월 가격 상승률·하락률 상위 10개 품목. |
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오징어 2마리의 가격은 8643원으로 2015년 12월(6125원)보다 41.1% 비쌌다.
오징어는 지난해 국내 어획량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어지면서 지난해 12월까지 9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가격이 높아졌다.
감자(24.1%), 김밥김(22.6%), 돼지고기(16.8%), 양파(15.9%), 섬유탈취제(15%) 등의 가격은 상승했다. 버터와 고등어, 참치캔, 두유 등의 가격도 8% 이상 올랐다.
가격 하락률을 보면 지난해 12월 무 가격은 1674원으로 2015년 12월(3022원)보다 44.6% 저렴했다.
당근(34%), 배추(26.4%), 대파(17%), 풋고추(14.9%), 물휴지(14.3%)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국수와 호박, 시금치, 쌈장 등의 가격도 12% 이상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