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옥 규모는 연면적 기준 5만3909㎡(약 1606평)이다. 판매, 업무, 숙박, 근린시설을 갖춘 복합시설동과 공공업무시설동으로 구성된다.
애경그룹 업무시설(14~17층)뿐 아니라 제주항공에서 운영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 호텔 294실이 입주한다.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판매시설도 들어선다.
애경그룹은 올해를 새 도약의 한 해로 삼기로 했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은 12일 노보탤 앰배서더 수원에서 열린 신년 임원워크숍에서 “올해를 애경그룹의 새로운 도약의 한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세부 경영방침으로 3S(SMART, SEARCH, SAFE)를 내세웠다.
스마트(SMART)는 기존 업무방식에 끊임없는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서치(SEARCH)는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인수합병을 추진해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세이프(SAFE)는 안전과 환경에 투자하고 윤리경영을 정착하겠다는 의미다.
채 부회장은 “올해 새로운 홍대시대를 열어 젊은 공간에서 ‘퀀텀점프’를 할 것”이라며 “쾌적하고 효율적 근무환경에서 임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퀀텀점프는 어떤 상황이나 성과가 조금씩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한번에 비약적으로 좋아지는 것을 말한다.
애경그룹은 올해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20% 개선하기 위해 46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등 계열사를 중심으로 1300여 명을 신규채용할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