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드사들이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카드로 거래를 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1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 8곳은 국내 투자자가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해 가상화폐를 구매할 수 없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드사,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카드로 거래할 수 없도록 추진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카드거래 요청이 이뤄진 상호가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일 경우 카드거래가 진행되지 않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금융위원회가 여신금융협회에 협조를 요청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정부가 가상화폐와 관련된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가 이를 피해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를 사고파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드사들의 이번 조치에 따라 해외 가상화폐소에서 거래가 중지되는 정확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