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1-04 18: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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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초대 인도법인장을 심국현 전무가 맡는다.
4일 힌두비즈니스라인 등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기아차 인도법인장으로 심국현 전무가 임명됐다.
▲ 심국현 기아자동차 전무.
심 전무는 1959년생으로 단국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기아차에서 슬로바키아 생산실장, 중국 둥펑위에다기아공장관리팀장, 미국 조지아공장관리팀장을 거쳤다.
2015년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뒤 2017년 상반기 수시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심 전무는 초대 인도법인장을 맡아 인도공장 건립과 초기 생산체제 안정화 등의 과제를 안게 됐다.
인도 매체에 따르면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심 전무를 인도법인장으로 임명한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기아차는 인도를 성장 잠재성이 높은 주요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심 전무가 리더십을 발휘해 세계 최대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기아차가 나아갈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심 전무는 “2021년에 3대 자동차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도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며 “인도는 모든 완성차회사에게 중요한 시장인데 기아차가 다른 시장에서 보여줬던 성과를 인도에서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1억 달러(약 1조2천억 원)을 투자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아난타푸르 지역에 연산 30만 대 규모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2019년 하반기부터 인도공장을 가동하고 2021년까지 생산능력을 30만 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인도공장에서 현지전략형 소형승용차와 SUV 등을 생산해 2019년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