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한 연계대출을 선보였다.
KB증권은 2일부터 스마트폰을 통해 주식 매입자금을 빌려주는 ‘모바일스탁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 (왼쪽부터) 윤경은 전병조 KB증권 각자대표 사장. |
스탁론(주식연계대출)은 증권계좌의 자산을 담보로 다른 금융기관에서 주식을 사들일 돈을 대출받는 온라인서비스를 말한다. 증권사 고객들은 그동안 PC로만 스탁론을 이용할 수 있었다.
KB증권은 모바일주식거래(MTS) 앱 ‘M-able’에 스탁론 메뉴를 만들었다. 고객이 이 메뉴에 들어가면 KB증권과 제휴한 KB손해보험, NH캐피탈, DGB캐피탈을 통해 돈을 빌릴 수 있다.
스탁론을 이용할 때 자산을 담보로 잡은 계좌현황이나 대출할 수 있는 금액을 조회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KB증권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도 ‘Start able’ 앱을 통해 영업점 방문없이 위탁계좌를 개설하는 방식으로 모바일 스탁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배인수 KB증권 고객지원본부장은 “스탁론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바일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KB증권의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