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CJE&M은 지난해 4분기에 TV광고부문 성장이 저조하고 영화 ‘남한산성’에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 시장전망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성수 CJE&M 대표이사.
방송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16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TV광고부문의 성장이 저조한 탓에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파악됐다.
영화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손실 2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CJE&M이 투자배급한 영화 ‘남한산성’이 손익분기점에 미치지 못하는 400만 명 수준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치면서 2분기부터 이어진 적자가 지속됐을 것으로 보인다.
CJE&M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693억 원, 영업이익 19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6년 4분기보다 매출은 4% 줄고 영업이익은 920% 늘어난 것이지만 시장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22.5% 낮은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