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내년 상반기에 28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맥쿼리증권이 내년 상반기 코스피지수 목표치로 2800을 제시했다고 연합뉴스가 27일 보도했다.
▲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맥쿼리증권은 내년 상반기 코스피지수 목표치로 2800을 제시했다. |
맥쿼리증권은 “내수경제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개선 기대감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5월 대선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소비를 얼마나 했는지를 보여주는 개인소비지출(PCE)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올해 코스피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던 반도체 등 IT업종의 호조세가 내년에도 지속되고 선진국의 내수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출 중심의 한국경제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6월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시장에 우호적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코스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인으로 꼽혔다.
맥쿼리증권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계소득이 늘고 부동산규제를 강화하면서 시중의 유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중소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맥쿼리증권은 파악했다.
이 밖에 중국 성장률 둔화세와 정부 정책의 실패 가능성 등을 내년 한국증시의 위험요소로 꼽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