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를 결정하는 차량모델등급이 조정돼 내년 1월부터 자동차 131개 모델의 보험료가 내리고 47개 모델의 보험료가 올라간다. 

보험개발원은 21일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별 경험실적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178개의 차량모델등급을 조정하고 2018년 1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내년 자동차 보험료, 131개 모델 내리고 47개 모델 오른다

▲ 2016년 1월24일 오전 서울 강변북로. <뉴시스>


차량모델등급은 차종별로 손상 정도나 수리 용이성, 부품가격, 손해율 등을 따져 등급화한 것으로 26등급으로 나뉘는데 등급에 따라 보험료가 차등 적용된다. 

26등급의 보험료가 가장 저렴하고 1등급의 보험료가 가장 비싸다. 

등급별 보험료 적용률은 보험회사별로 다르다. 

손해실적에 따른 차량모델등급을 분석한 결과 조정대상 288개 모델 가운데 178개 모델의 등급이 변경됐다. 

국산차 222개 조정대상을 살펴보면 등급이 오른 것이 114개 모델, 내린 것이 31개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K3, 매그너스, 토스카, 말리부, 모하비, 알페온, 뉴그랜저XG, 레조, 무쏘, 트라제XG 등은 2등급이 상승해 보험료가 내려간다. 

모닝과 포르테, 라세티, 젠트라, 아반떼, 액티언, 아이오닉, LF쏘나타, 오피러스, SM5, 아슬란, 스타렉스, 싼타페, 테라칸 등 90개 모델의 등급도 1단계 올랐다. 

쏘나타(신형), 아반떼AD, SM6, 아이오닉, 스파크, 티볼리, 윈스톰, 올뉴쏘렌토, 쏘렌토R, 카니발리무진 등 15개 모델은 등급이 내려갔다. 

수입차 66개 조정대상에서 등급이 높아진 것은 17개, 낮아진 것은 16개다. 

크라이슬러300C와 캠리, 프리우스, 아우디A7, 아우디A4, 어코드, 임팔라 등은 등급이 올라 보험료가 싸진다.

BMW X3·X6와 미니,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벤츠 S-클래스, 알티마 등은 등급이 내려 보험료가 오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