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한진중공업이 벨기에 선사가 발주할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의 수주후보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21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한진중공업이 벨기에 선사 엑스마르로부터 초대형 가스운반선 2척을 수주할 후보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벨기에 초대형 가스운반선 2척 수주 경합

▲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왼쪽), 이윤희 한진중공업 사장.


엑스마르는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 스타토일로부터 LPG를 공급받아 운송하기로 계약을 맺고 7만9천㎥급 정도의 초대형 가스운반선을 새로 발주하기로 했다. 

엑스마르가 초대형 가스운반선을 척당 7300만 달러(787억 원 정도)에 발주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인도시점은 2019년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형 가스운반선에는 2020년부터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를 맞추기 위해 탈황설비인 스크러버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마르는 현재 8척의 초대형 가스운반선을 운용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