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LG그룹 경영진을 만나 혁신성장과 상생협력 등을 주제로 대화했다.
LG그룹은 투자와 고용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부총리는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구본준 LG 부회장 등 LG그룹 주요 경영진 및 협력업체 대표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과 일자리 창출 방안, 혁신성장을 위한 사업 및 투자계획 등의 이야기가 오갔다.
이번 간담회는 7월 말 개최된 대통령과 기업인 대화의 연장선상이다. 정책수립과 추진과정에서 민간과 소통을 강화해 달라는 대한상공회의소의 건의에 따라 마련됐다.
김 부총리는 “LG그룹은 협력업체 상생의 모범기업”이라고 격려하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을 위해 공정경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탈취와 납품단가 인하,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등은 혁신성장을 가로막는 요소로 바라봤다.
김 부총리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해 불공정한 것들을 엄정하게 하고 상생협력 모델이 경제 전반에 퍼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정책역량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고용창출을 수반하는 신산업투자와 할 일에 관해 얘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먼저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줘 감사하다”며 “정부와 기업이 한 마음으로 혁신을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는 “혁신성장분야에 자원을 집중해 혁신을 만들고 국가경제에 공헌하겠다”며 “협력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기술과 인프라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은 간담회에서 신산업분야를 중심으로 내년에 19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보다 8% 늘어난 규모로 전기차부품, 자율주행 센서, 유기발광다이오드, 카메라모듈, 바이오 등 혁신성장분야에만 전체 투자의 절반 이상이 투입된다.
또 연구개발 등 혁신성장 분야에서 1만 명을 고용한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글로벌 연구개발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4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해 8600억 원 규모의 기금도 조성한다.
정부는 LG그룹이 제기한 건의 및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와 관련해 국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긴밀히 협조를 유지하면서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또 배출권 거래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배출권 우선 할당과 시장안정 물량 조기공급, 시장활성화 조치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LG그룹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업과 현장소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대한상의와 협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내에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신사업분야의 중소·중견기업과 2차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 정부 인사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조수규 중소기업벤처부 차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LG그룹은 구 부회장 외에 하현회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부회장이 참석했다. 협력사는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대표, 박용해 동양산업 대표가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간담회에 참석한 조성진 부회장과 박용해 대표가 특성화학교 출신인 점을 들어 반가움을 표시했다.
그는 “제가 상고를 나왔는데 조 부회장님은 공고, 박 대표님도 상고 출신”이라며 “정부와 LG의 최고경영자, 협력업체 대표가 특성화학교를 나와 개인적으로 반갑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LG그룹은 투자와 고용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부총리는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구본준 LG 부회장 등 LG그룹 주요 경영진 및 협력업체 대표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과 일자리 창출 방안, 혁신성장을 위한 사업 및 투자계획 등의 이야기가 오갔다.
이번 간담회는 7월 말 개최된 대통령과 기업인 대화의 연장선상이다. 정책수립과 추진과정에서 민간과 소통을 강화해 달라는 대한상공회의소의 건의에 따라 마련됐다.
김 부총리는 “LG그룹은 협력업체 상생의 모범기업”이라고 격려하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을 위해 공정경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탈취와 납품단가 인하,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등은 혁신성장을 가로막는 요소로 바라봤다.
김 부총리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해 불공정한 것들을 엄정하게 하고 상생협력 모델이 경제 전반에 퍼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정책역량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고용창출을 수반하는 신산업투자와 할 일에 관해 얘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먼저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줘 감사하다”며 “정부와 기업이 한 마음으로 혁신을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는 “혁신성장분야에 자원을 집중해 혁신을 만들고 국가경제에 공헌하겠다”며 “협력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기술과 인프라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은 간담회에서 신산업분야를 중심으로 내년에 19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보다 8% 늘어난 규모로 전기차부품, 자율주행 센서, 유기발광다이오드, 카메라모듈, 바이오 등 혁신성장분야에만 전체 투자의 절반 이상이 투입된다.
또 연구개발 등 혁신성장 분야에서 1만 명을 고용한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글로벌 연구개발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4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해 8600억 원 규모의 기금도 조성한다.
정부는 LG그룹이 제기한 건의 및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와 관련해 국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긴밀히 협조를 유지하면서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또 배출권 거래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배출권 우선 할당과 시장안정 물량 조기공급, 시장활성화 조치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LG그룹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업과 현장소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대한상의와 협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내에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신사업분야의 중소·중견기업과 2차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 정부 인사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조수규 중소기업벤처부 차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LG그룹은 구 부회장 외에 하현회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부회장이 참석했다. 협력사는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대표, 박용해 동양산업 대표가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간담회에 참석한 조성진 부회장과 박용해 대표가 특성화학교 출신인 점을 들어 반가움을 표시했다.
그는 “제가 상고를 나왔는데 조 부회장님은 공고, 박 대표님도 상고 출신”이라며 “정부와 LG의 최고경영자, 협력업체 대표가 특성화학교를 나와 개인적으로 반갑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