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취업자 증가폭이 올해 전망치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고용노동연구원은 5일 ‘2017년 노동시장평가와 2018년 고용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취업자는 29만6천 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 한국고용노동연구원은 5일 ‘2017년 노동시장평가와 2018년 고용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취업자는 29만6천 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시스> |
올해 취업자 증가수는 32만4천 명으로 전망됐는데 이보다 8.6% 감소하는 것이다.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15~64세 인구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어 취업자수 증가폭이 올해보다 커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취업자가 양적으로 늘기는 어렵지만 자영업이 줄고 상용직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어 일자리 구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기가 나아짐에 따라 청년 취업도 개선되겠지만 구조적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구직활동과 소득을 지원해주는 정책을 늘리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일자리 격차를 줄이려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년 경제활동 참가율은 63.3%, 고용률은 61%로 올해보다 각각 0.3%포인트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