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7년 11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11월27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03% 올랐다. 지난주 상승폭보다 0.02%포인트 커졌다.
▲ 11월27일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03% 올랐다. |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서울(0.29%)과 대전(0.08%), 전남(0.05%), 대구(0.05%) 등은 상승했다.
경북(-0.24%)과 경남(-0.15%), 충남(-0.12%), 울산(-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에서도 특히 강남구(0.65%)와 송파구(1.02%)에서 겨울방학을 맞이해 학군 수요가 늘고 정비사업 등이 진행되는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강남권 전체로 보면 0.42%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재개발 완료 및 진행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돼 성동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45% 올랐다. 중구와 종로구 등도 역세권 수요로 상승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사 비수기 진입과 더불어 전세매물이 쌓이는 영향을 받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0.05%, 인천은 0.05% 올랐다. 경기는 0.02% 내렸다.
이밖에 세종(0.11%)과 전북(0.07%), 대전(0.06%) 등은 상승했다. 광주(0.00%)는 보합, 경북(-0.17%), 경남(-0.14%) 등은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