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부서 직원들에게 한 팀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성과를 내자고 당부했다.
홍 장관은 2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실속 없이 숫자만 채우는 성과는 지양한다”며 “숫자가 아니라 국민 감동이 성과의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진정성을 갖고 노력하면 감동한다는 게 제 경험”이라고 말했다.
특히 팀웍을 강조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부는 각 실·국과 지방청이 팀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며 “정보를 최대한 공유하고 팀이 함께 의사결정하는 체제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2차 세계대전 때 미국 육군 장군이던 조지 패튼의 말을 인용했다. 그는 “모두가 똑같이 생각한다면 누군가는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며 “한분 한분이 공부하고 생각하는 직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연근무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홍 장관은 “혁신을 위해 공부하고 생각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팀 내 부서원이 유연하게 근무하도록 팀워크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위직부터 최대한 휴가를 사용해 달라”며 “하급자가 휴가를 제대로 가도록 하는 것도 상급자의 중요한 책무”라고 덧붙였다.
혁신을 위한 불필요한 요식행위와 의전은 제거하기로 했다. 내부 보고문서는 쉽게 수정할 수 있는 실용적 양식으로 바꿀 것을 당부했다.
홍 장관은 “우리는 한 팀이고 팀원간 의전은 불필요하다”며 “우리가 의전에 신경쓸 대상은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임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홍 장관은 각 실장 및 12개 지방청장에게 월간업무현황을 보고받았다. 간부회의 운영방안과 국정과제 이행상황 관리 및 평가대응, 정책브랜드 과제이행 및 관리계획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한 보고 및 토론도 이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