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주요 자회사의 최고경영자 후보군 선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NH농협금융은 27일 3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NH농협은행과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생명, NH농협캐피탈 등 자회사 4곳의 최고경영자 선임을 위한 의견을 나눴지만 최종후보군(숏리스트)은 선정하지 않았다.
▲ (왼쪽부터)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이윤배 NH농협손해보험 사장, 서기봉 NH농협생명보험 사장, 고태순 NH캐피탈 사장. |
임추위는 앞서 진행된 1~2차 회의를 통해 지주사와 자회사의 부사장급 이상 임원 147명 가운데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추려냈다.
애초 이번 3차 회의에서 면접대상인 최종후보자들을 뽑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사 4곳의 후보를 함께 선정하는 과정에서 논의가 길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음 임추위 회의에서 최종후보군으로 선정된 이들은 면접을 치르게 된다. 면접도 통과하면 각 회사의 주주총회를 통해 최고경영자 선임이 확정된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원래 최고경영자 인선작업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최종후보군은 임추위가 한두 차례 더 열리고 뽑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