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이 11월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12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정보통신 기술공유 행사를 열고 있다. |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등 SK그룹 12개 계열사가 총출동해 최신 정보통신분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기회를 찾는 행사를 연다.
SK텔레콤은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계열사들이 정보통신(ICT) 기술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SK ICT 테크서밋’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플래닛과 SKC&C가 이번 행사를 주도하며 각 계열사 관계자들이 다양한 정보통신분야 기술을 주제로 발표회와 전시회를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는 위 4개 계열사들만 참가했는데 범위가 대폭 넓어진 것이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겸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장은 “최신 정보통신기술은 모든 기업의 혁신과 성장에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그룹 안에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SK그룹만의 연구개발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SK브로드밴드와 SK텔링크, SKE&S와 SK매직 등 계열사들이 다양한 사업분야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과 기술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과 음성인식기술, 커넥티드카분야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SK플래닛은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보안기술, 클라우드기술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SK하이닉스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고성능 D램과 72단 3D낸드 제품 등을 선보인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한 기술생태계 활성화가 중요한 시대가 왔다”며 “이번 테크서밋을 통해 협력과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