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SK가 정보통신기술(ICT)융합분야에서 SK그룹의 제4차산업혁명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SK는 SK그룹의 제4차산업혁명을 이끌 회사”라며 “SK는 정보통신기술융합으로 성장하는 사업분야인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인공지능 등을 중점적으로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는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는 각각 생산시설과 물류시스템에 디지털 자동화솔루션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SK는 지난해 7월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을 결합한 종합 스마트팩토리솔루션 ‘스칼라(Scala)’를 출시해 중국 홍하이그룹의 충칭공장에 있는 프린터 생산라인에 적용했다.
스마트팩토리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공장자동화장비 전문기업인 에스엠코어를 인수했다,
또 스마트물류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홍하이그룹의 물류자회사 저스다와 글로벌융합 물류전문 합작기업인 ‘FSK L&S’를 설립하기도 했다.
SK그룹은 정보통신서비스, 정보통신기술융합, 반도체소재·모듈, 바이오제약, LNG 등 5대 핵심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SK가 이들 분야를 주도하게 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SK그룹은 정보통신기술융합에서 2020년 매출 2조5억 원을 내겠다는 성장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SK는 중국 등 글로벌시장에서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사업을 본격화하며 이러한 목표에 다가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